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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이야기

고객이 '저 지금 키패드 누르기 싫어요, 그냥 말할게요'라고 했는데 — AI가 고객 말 속에서 숫자 하나를 직접 받아 적었다고?

dtmf_collect 노드는 고객이 전화기 버튼을 누르는 대신, AI가 음성 안내와 함께 키패드 입력을 기다려 숫자 하나만으로 상담 흐름을 바로 연결해주는 기능입니다.

발행일 2026-09-06

병원이나 학원처럼 '1번은 예약, 2번은 취소, 3번은 문의'처럼 메뉴가 나뉜 곳에서 전화 받아보신 적 있으시죠?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고객이 '뭐가 몇 번이었더라?' 헷갈리거나, 아예 버튼 누르기를 귀찮아하기도 합니다.

makecall의 dtmf_collect(키패드 입력) 노드는 바로 이 버튼 입력을 AI 흐름 안에서 깔끔하게 처리해줍니다. 'DTMF'란 전화기 버튼을 누를 때 나는 신호음인데, 쉽게 말하면 'AI가 고객이 누른 숫자를 바로 알아채는 귀'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 쓰나요?

  • 예약·취소·문의처럼 선택지가 정해진 메뉴를 빠르게 분기할 때
  • 인증번호나 회원번호처럼 숫자를 직접 입력받아야 할 때
  • 음성 인식이 어려운 환경(주변이 시끄럽거나, 말하기 불편한 상황)에서 대안 입력 수단이 필요할 때

예를 들어, 치과에서 'AI가 예약 확인은 1번, 변경은 2번을 눌러달라'고 안내하면 — 고객이 버튼 하나만 누르는 순간 AI는 그 신호를 받아 다음 단계로 자동 이동합니다. 사장님이 따로 직원을 붙이지 않아도, 고객은 기다림 없이 원하는 메뉴로 바로 연결되는 거죠.

마치 편의점 자판기에 번호를 누르면 해당 음료가 바로 나오듯, dtmf_collect는 고객의 버튼 신호를 받아 AI 상담을 딱 맞는 방향으로 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 통화는 이렇게 흘러가요
안녕하세요! 치과 상담 AI입니다. 예약 확인은 1번, 예약 변경은 2번, 기타 문의는 3번을 눌러주세요.
(2번 버튼 누름)
예약 변경을 선택하셨군요. 변경을 원하시는 날짜를 말씀해 주시겠어요?
이번 주 금요일 오후로 바꾸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금요일 오후로 예약 변경 요청을 담당자에게 전달할게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키패드 입력 하나로 고객의 목적이 즉시 파악되니, AI도 더 빠르게 다음 안내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버튼 입력과 음성 안내를 함께 쓰면, 다양한 고객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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